롯데百 "올겨울은 숏·유광·친환경 패딩이 인기"
롯데百 "올겨울은 숏·유광·친환경 패딩이 인기"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2.12.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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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한파와 연말 모임 시즌을 맞아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패딩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1월~2022년 11월) 프리미엄 패딩을 구매한 고객 중 약 15%가 1년 내에, 30%가 3년 내에 재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패딩 외 다양한 스타일의 패딩을 추가로 구매하는 수요가 이어진 것이다.

올해는 엔데믹으로 ‘꾸꾸(꾸미고 꾸민)’ 패션이 유행하며 한파에도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SNS에서는 ‘얼죽크(얼어 죽어도 크롭)’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크롭 기장의 짧은 패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표 상품으로 ‘파라점퍼스 고비(145만원), ‘무스너클 발리스틱 봄버(175만원)’, ‘캐나다구스 정션 파카(180만원)’ 등이 있다.

특히 기존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매장에 이어 지난 9월부터 본점, 인천점, 부산본점 등에 새롭게 오픈한 캐나다 명품 패딩 브랜드 ‘캐나다구스’의 ‘정션 파카’는 크롭 기장에 검정색, 흰색 등 기본 색뿐 아니라 분홍색, 연보라색 등으로도 출시돼 젊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짝이는 ‘유광 패딩’도 올 겨울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꼽힌다.

‘유광 패딩’은 광택감 있는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같은 디자인과 색상에도 훨씬 화려한 느낌을 준다. 대표 상품은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듀베티카’의 ‘디아데마샤이니(145만원)’이다. 기존 ‘듀베티카’의 시그니처 패딩인 ‘디아데마’를 글로시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 크롭 기장의 유광 패딩이다.

이 외에 인기 상품으로 ‘페트레이 요베지(148만원)’, ‘캐나다구스 에버레이 봄버(170만원)’, ‘에르노 봄버 버튼 스트랩 구스다운 패딩 자켓(135만원)’ 등이 있다.

‘친환경’ 패딩도 트렌드다.

‘캐나다구스’가 올해 말까지 동물 모피 제조를 중단하는 ‘퍼 프리(Fur free)’를 선언한 데 이어, ‘파라점퍼스’는 동물의 털로 패딩 모자를 장식하던 ‘퍼 트리밍(Fur trimming)’을 전면 제거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가 동물 및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퓨잡’의 경우 패딩에 동물 깃털 대신 합성 소재의 충전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가 보온성은 강화하면서 동물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패딩을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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