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미국 뉴욕 ‘플리마켓’ 같은 ‘장터’ 연다
한국에도 미국 뉴욕 ‘플리마켓’ 같은 ‘장터’ 연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05.0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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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2030세대를 위한 패션장터로 변신한다.
 신세계는 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에서 ‘청춘마켓’을 열고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마치 뉴욕 브룩클린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플리마켓’ 같은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장터’에서는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소품, 반려동물 간식까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플리마켓이 이번 행사의 콘셉인 만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 모았다.
 기존에 백화점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파워 인플루언서들의 제품도 가득하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입맛에 맞춰 최신 유행 아이템과 브랜드를 40여개 배치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월 여성 캐주얼 매장 한가운데 ‘스타일바자’라는 이름으로 SNS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타일바자는 현재 목표 매출 대비 20%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3개월 마다 새로운 MD를 소개하며 젊은 층을 백화점으로 끌어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신세계는 이번 ‘청춘마켓’을 통해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소개하며 그 동안 백화점을 찾지 않던 고객들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윤서울’ ‘으나에나’ ‘더케이트’ ‘유니케’ 등이 대표적이다. 소품들도 다양하다. ‘디어무림’ ‘은은’ ‘헤바’ ‘메이드퀸’ ‘나인큐브’ ‘허니모먼트’ 등의 브랜드에서는 핸드메이드 쥬얼리 등을 선보인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디자이너 애견 의류로 유명한 ‘케이섹션프로젝트’에서는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의상들을 선보인다. ‘더개밥’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과 소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유행하는 원목 도마도 만날 수 있다. 수제 원목도마를 준비한 ‘프레리’는 도마를 구매한 고객에게 편백 미니 도마를 1+1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청춘마켓은 마치 뉴욕 한복판 플리마켓처럼 꾸며 선보이게 됐다”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춘마켓’은 오는 10일부터 4일간은 강남점, 16일부터 4일간은 센텀시티점, 17일부터 7일간은 대구신세계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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