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여름휴가 국내 호텔로 가볼까
[기획] 올 여름휴가 국내 호텔로 가볼까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07.19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롯데호텔 제공>

오는 8월초 홍콩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했던 직장인 김보라(33)씨는 내수침체를 고려해 국내 호텔로 행선지를 바꿨다. 홍콩여행을 못가 아쉬움은 있지만 호텔에서 휴가를 보낼 생각을 하면 웃음이 터져 나온다.

김씨는 “쾌적한 객실에서 쉬면서 프라이빗 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사우나 및 피트니스 시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아침에 먹는 조식뷔페는 휴가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호텔로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다채로운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통해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오롯이 ‘나의 휴식과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호텔 선택의 기준은 뭐가 좋을까.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이 올해 고객 후기 데이터 ‘트루리뷰’ 280만 건을 분석한 결과, 객실·부대시설·침구·조식 등을 호텔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특히 ‘호텔의 꽃’이라 불리는 조식은 빼놓을 수 없는 호텔 투숙의 즐거움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건 행복한 휴식을 보내는 필수 조건이다.
◆‘조식 맛집’으로 유명한 아시아 호텔 4곳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훌륭한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 호텔 4곳을 소개했다. 우선 ‘힐튼 코타키나발루’는 다른 국가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동남아의 당도 높은 과일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된장국, 김치 등 한식과 싱가포르 ‘카야토스트’, 중국 ‘딤섬’, 베트남 ‘쌀국수’ 등 각국의 전통 음식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누구나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리츠칼튼 체인 중에서 수준 높은 객실로 꼽히는 ‘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는 분위기와 맛, 서비스까지 완벽한 조식으로 유명하다. 세계 최고 유리공예가 ‘데일 치훌리(Dale Chihuly)’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콜로니(Colony)’ 뷔페가 그것. 유리돔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라장 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수준 높은 음식과 넓은 초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이 특별한 아침 식사를 선사한다.
◆국내 ‘조식 맛집’으로 소문난 롯데호텔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
조식으로 유명한 호텔들이 해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도 아침이 기다려지는 ‘조식 맛집’ 호텔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강북의 최고 럭셔리 호텔로 정평이 난 롯데호텔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Executive Tower)’가 그 주인공.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인테리어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과 고품격 서비스로 고객들의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래서일까. 오픈 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수차례 국빈 행사를 진행하며 객실과 서비스는 물론 F&B의 우수함까지 인정 받았다.

특히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조식은 호텔의 고품격 서비스를 배가 시킨다. 호텔 16층 ‘르 살롱(LE SALON)’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핫디쉬(Hot dish)’ 코너의 삶은 달걀과 구운 베이컨이다. 조리 시간에 따라 달걀은 반숙과 완숙으로, 베이컨은 바삭한 베이컨과 조금 덜 바삭한 베이컨으로 구분해 마련했다. 고객들의 작은 취향까지 고려한 것이다.

또 하얀 티포트(Teapot)에 나오는 프랑스 명품 티 ‘다만 프레르(Dammann Freres)’와 달걀 요리 접시에 ‘Good morning’ 이라고 쓰인 레터링 서비스는 특별함을 더한다.

신선한 샐러드와 과일음료도 인기 코너다. 요일별로 다른 종류의 채소가 준비돼 매일 새롭고 신선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또 자몽, 오렌지, 수박 등의 생과일을 직접 짜서 만든 프레시 주스와 ‘르 살롱’만의 비법으로 만든 해독주스가 인기다. ‘르 살롱’ 조식의 시그니처로 꼽을 수 있는 메뉴는 와플이다.

와플을 직접 만들어 주는 롯데호텔의 이탈리안 조리총괄 ‘세바스티아노 잔그레고리오’ 셰프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라 페르골라(La Pergola), 미슐랭 2스타 라 스투아(La Stua)를 거친 30년 경력의 이탈리아 정부 인증 마스터 셰프다.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르 살롱 와플을 먹어 본 고객들은 모두 ‘인생 와플’ 이라고 말한다. 

크루아상, 팽 오 쇼콜라, 데니쉬, 바게트 등의 빵과 깔끔하게 낱개 포장된 잼, 버터, 크림치즈가 준비된 베이커리 코너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종식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은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국내를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갖고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Executive Tower)’ 16층에 위치한 ‘르 살롱(LE SALON)’내부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