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추석선물 편의점에서 사볼까?
[기획] 올 추석선물 편의점에서 사볼까?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08.1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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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제공>

‘순금·LED마스크·BMW 520i·아낙라이프 안마의자…’
 추석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출시한 색다른 선물세트다. 명절 선물세트를 보면 그해 우리 사회를 둘러싼 이슈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한우 갈비와 굴비 세트, 스팸·참치 선물세트 등이 여전히 대세다. 하지만 받는 이를 생각해서 좀 더 특별한 것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들도 가전제품, 뷰티용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CU
CU는 지난해에 이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전제품 10여 종을 추석 선물로 선보인다. 고화질 영상을 즐기는 홈시어터족을 위한 ‘백셀 UHD TV 49인치(29만4900원)’, ‘CA(Clean Air)마크’, 아토피 안심마크 획득한 ‘위니아 공기청정기(29만9900원)’, 홈케어 디바이스로 관심이 높은 ‘퓨리스킨 LED 마스크(15만7900원)’ 등 인기 아이템을 엄선했다.

주류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파이퍼 하이직레어 2002 샴페인’을 20병 한정으로 38만원에 단독으로 선보이고, ‘몬테스 알파 블랙 세트’를 11만9000원에, ‘마오타이 골프주’를 37만원에 각각 선보인다.

농·수·축산 제품은 열대과일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을 국산으로 구성했다.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한 ‘아침농원 배 세트’를 3만7000원부터 판매하며 ‘죽방렴 귀족멸치 선물세트’를 20만원에, ‘설성한우 명품 찜갈비 세트’를 39만원에 판매한다. 일부 상품 포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무색 스티로폼과 재생종이 등을 활용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필수 주방 기구로 자리잡은 ‘에어프라이어(12만6000원)’와 시계 처럼 간편하게 착용하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10만5000원)’ 등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인터넷 최저가로 준비했다.

CU는 추석 기간인 내달 7일까지 장기 렌터카 접수 대행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운영하며, 사전 예약 상품 60종을 포함한 150여종 상품에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십·카드 할인도 적용된다.
◆GS25
GS25는 올해 추석 선물로 700여종의 상품을 마련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제품은 순금 코인과 순금 액세서리, 황금 소주잔이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GS25는 27만원대 제품부터 260만원대까지 11종의 금 선물을 출시했다. 제작 기간은 7∼10일 이며, 보증서와 함께 담아 배송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클럭 미니 마사지기 세트(4만9900원)’와 ‘퓨어썸 샤워기 필터 세트(3만9000원)’도 마련했다.

‘홈뷰티족’을 위해 ‘LED마스크’ 2종도 준비했다.
‘LED마스크(55만5000원)’는 빛이 피부 내에서 생화학적 반응을 촉진하는 원리를 이용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광선요법을 사용한 제품이다.

GS리테일의 한우 브랜드인 ‘우월한우’를 사용한 ‘프리미엄 정육세트(70만원)’와 ‘생물랍스터세트(14만8000원)’는 인기 상품이다.

각종 과일세트를 비롯해 통조림, 수제햄으로 구성된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건강식품, 가전제품을 실속형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GS25는 추석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사전 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25일까지 4종의 제휴 카드(BC·KB국민·NH농협·삼성)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짜리 5마리로 구성된 민어굴비세트를 ‘1+1행사’로 진행한다. 전국 220만 명의 공무원과 대기업 임직원이 복지포인트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청구 할인 혜택을 받는 행사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500여 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명절을 간소하게 치르는 문화가 자리 잡고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실속형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 다양한 구성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밀키트 한가위세트’는 별도 식자재 구매 없이 선물세트 내 구성품으로 간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할 수 있다. 불고기전골, 소고기버섯잡채 등 인기 명절음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가위한상세트(3만6000원)’, ‘한가위반찬세트(4만원)’, ‘한가위한꾸러미세트(4만2000원)’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명절 베스트 상품인 정육 선물세트도 1인 가구에 맞게 소포장으로 선보인다.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은 살치살, 부챗살, 토시살로 구성된 ‘드라이에이징 특수부위 세트(8만9000원, 200g 3입)’와 스페인 고품질 돼지고기 ‘이베리코세트(4만6000원, 1.12㎏)’ 등을 판매한다.

지역별로 엄선된 명품 특산물도 선보인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지역 고창에서 자란 ‘고창한우프리미엄세트(54만원)’부터 ‘상주곶감명품세트(13만원)’, 지리산 천연꿀을 담은 ‘지리산 홍삼토종꿀(6만9000원)’을 판매한다.

수산물 선물세트로는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 나오는 ‘영광법성포오가굴비세트(9만5000원)’와 조림용으로 인기 많은 고급생선 ‘제주금태세트(14만5000원)’, 전복 명산지 완도에서 생산된 ‘완도전복세트(9만원)’ 등을 판매한다.
◆미니스톱
미니스톱은 이번 추석에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하비슈머’를 위한 다양한 여가 상품을 준비했다. ‘하비슈머’는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말로 자신의 취미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을 말한다.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60만원)’, ‘워버드 17백세트(24만원)’, ‘레이저 거리측정기(60만원)’ 등 골프 용품을 비롯해 캠핑 장비, 나들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자신을 위해 가치 있는 투자를 하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상품도 선보인다. ‘트롬스타일러 S5BB(192만원)’, ‘DIOS 와인셀러 8병(37만5000원)’, ‘다이슨 무선진공청소기 V7플러피플러스(4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안락벙크베드(7만9000원)’, ‘고양이모래세트(2만9000원)’ 등도 마련했다. 합리적인 차량 구매가 가능한 장기렌터카 서비스도 준비했다.

준비된 차량은 BMW 520i(월 임차료 : 95만4500원), K7 프리미어 2.5 프레스티지(월 임차료 : 35만7500원), 더뉴 아반떼 1.6스타일(월 임차료 : 23만1000원) 등 총 15종이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가전과 가공식품, 주류, 건강식품, 특산물 선물세트 등 총 570여 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이윤서 미니스톱 담배·서비스팀 MD는 “최근 52시간 근로제와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겹쳐 건강, 취미, 여가생활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미니스톱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

이마트24는 올해 설보다 10종 늘린 146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최근 편의점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손님이 는 추세에 따른 결과다. 이마트24의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액은 지난 해 추석에 비해 27.7%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른 추석을 대비해 ‘샤인머스켓세트(6만4000원)’, ‘태국골드망고세트(4만9000원)’, 건조과일을 물에 타서 먹도록 보틀과 건조과일을 세트로 구성한 ‘데일리후룻츠워터세트(4만6000원)’ 등 이색과일 세트를 준비했다.

한우, 불고기, 사골, 돈육 등 육류와 굴비, 갈치 등 생선, 냉장햄, 통조림, 건강기능식품, 일상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상품을 사면 추가로 주는 ‘덤 마케팅’도 진행한다. 주문 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는 상품을 70여 종 준비했으며, 1+1, 2+1, 5+1, 7+1, 9+1, 10+1 등 70여 종의 다양한 덤증정 행사를 벌인다.

실제로 ‘휴럼홍삼정스틱(10gX30포, 5만4000원)’ 등 휴럼 건강기능식품 4종과 ‘광동의감쌍화(10gX30포, 4만 원)’, ‘CJ한뿌리흑삼10입(7만 원)’ 등 6종은 1+1으로, ‘CJ한뿌리 인삼·홍삼·마’ 등 한뿌리 시리즈 3종과 ‘웅진장쾌삼발효홍삼력(85㎖x10입, 3만9000원)’ 등 4종은 2+1으로 판매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못지 않은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대거 준비했다”며 “무료 배송을 실시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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