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추석 선물 뭐가 좋을까
[기획] 올 추석 선물 뭐가 좋을까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09.0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민족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가 두둑하지는 않다.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매년 반복되는 고민이지만 올 추석에는 어떤 선물이 좋을까. 선물은 무엇보다 보내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고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선물 키워드다. 유통·식품 전문가들로부터 정성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선물에 대해 추천을 받아봤다.


 올해는 ‘여름 추석’이라 불릴 정도로 이른 추석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사과나 배 등 과일 보다는 한우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선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특설매장에서 한우가 전면에 포진해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표적인 상품은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NO.9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다. 등심, 안심, 살치살 등 구이용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L-NO. 9 세트(총 6.5㎏, 100세트 한정)’를 135만원에, ‘약소’라고 불리는 ‘울릉칡소 명품 세트(총 4.2㎏, 200세트 한정)’를 88만원에 선보인다.
 200만원대 프리미엄 굴비 세트도 선보인다. 참조기를 엄선한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2.7㎏·10마리)는 일반 굴비 세트(15만∼30만원)보다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인기가 좋다.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생산자 직거래’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장흥 한우 육포세트’, ‘무주 머루와인 세트’, ‘보성이금숙 전통세트’가 대표적이다.
 노포 맛집과 협업해 ‘노포 맛집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전라남도의 유명 종가 ‘남파고택’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남파고택’은 나주 밀양박씨의 고택으로 1884년에 지어져 중요민속문화재 263호로 등재돼 있다. 전통방식 그대로 띄운 메주와 200년 이상 대물림하는 간장을 함께 가마솥에 달여 만든 ‘씨간장’과 2년 넘게 숙성을 시킨 ‘된장’이 유명하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만2000세트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현대 특선 한우 정세트(16만원)’, ‘현대 특선 한우 실속세트(14만원)’, ‘현대 특선 한우 성세트(11만원)’ 등이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세트(37만원)’와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난세트(36만원)’에 ‘멀티박 진공 포장 기법’을 도입했다. 200g 단위로 압축 포장돼 보관 및 관리가 편리한 것은 물론, 유통기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최고급 소금으로 밑간을 한 프리미엄 굴비 선물세트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자염으로 만든 영광 참굴비’, ‘죽염으로 만든 영광 참굴비’,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만든 영광 참굴비’, ‘게랑드 소금으로 만든 영광 참굴비’ 등 4종류로, 각 150세트씩 총 6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일부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판매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추석에 11만5000원에 판매했던 ‘사과·배 난세트’는 11만원에, 10만5000원에 판매했던 ‘사과·배 국세트’는 10만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착한 농법’으로 키운 ‘산청 유기농 한우’를 선물세트로 출시한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높은 일교차와 신선한 공기를 갖춘 경남 산청 차황면의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다. 소나무가 울창한 지리산 산기슭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고 자란 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올레인산을 많이 함유해 감칠맛도 뛰어나다. 등심 로스, 안심 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산청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는 ‘만복’ 40만원, ‘다복’ 30만원이다.
 동급 상품에 비해 최대 25% 저렴한 홍삼도 선보인다. 중소기업인 강개상인과 손잡고 홍삼정 2종과 홍삼스틱 2종 등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 4종’을 판매한다.
 프리미엄급인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로얄’은 1g당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7.2㎎으로 시중 동급 제품(동일 중량기준)보다 14% 가량 높다.
 직접 만들어 먹는 막걸리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DIY 막걸리’(5만 원)는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막걸리 분말과 김치 유산균 발효제를 물과 함께 섞어 이틀간 숙성시키는 제품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선물세트가 주목을 받는다. 갤러리아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와 올바른 가치 정착을 위해 진행중인 전사 캠페인의 3대 영역인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의 의미를 선물세트에 반영했다. ‘라잇! 갤러리아’ 대표 상품으로는 △환경 보호를 위한 텀블러·에코백·친환경세제 세트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의 이름표·스킨케어·나들이용품·건강 세트 △가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화기·안전키트 등이 있다. 에코백 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갤러리아 에코세트’(9만6000원)와 수제 간식·유산균 등으로 구성한 ‘반려동물 건강세트’(12만 원)가 대표적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명품한우는 ‘강진맥우’다.
 일본 고베 화우의 생산 방법인 맥주 급여와 마사지로 고품질 상품을 만드는데 착안해 발효 숙성 막걸리를 급여하는 우리나라 고유한 방법으로 사육하고 있다. 출하 6달 전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발효숙성 알코올 사료를 먹이는 독특한 사양 관리로 최상등급육 1++보다 더 뛰어난 육향으로 한우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