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마스크로 주름 개선? 과장입니다
LED마스크로 주름 개선? 과장입니다
  • 이진숙 기자
  • 승인 2019.09.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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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계>

주름개선·미백 등 피부 미용 효과를 낸다고 광고해온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제품 48개가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효능·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8월 LED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한 결과 주름 개선 등 LED마스크를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LG프라엘ㆍ삼성셀리턴 등 유명 제품을 포함한 48개 제품이 입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를 광고했다가 적발됐다. LED 마스크는 얼굴에 쓰는 가면 모양의 피부 미용기기다. 제품과 피부가 맞닿는 면에 LED 조명이 붙어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 광고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더러 효능ㆍ효과가 검증된바 없는 일반 공산품임에도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ㆍ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ㆍ완화’ 등의 효능ㆍ효과를 표방해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광고 사이트 943건에 대해 해당 사이트를 운영한 제조ㆍ판매업체에 시정명령 등 조치했다.

 식약처는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ㆍ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ㆍ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LED 마스크는 의료기기 허가ㆍ신고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에 적발된 공산품 LED 마스크는 타당한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효능ㆍ효과를 표방해 광고한 사례로,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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