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불매운동 직격탄 맞은 유니클..왜 공격 출점
[기획] 불매운동 직격탄 맞은 유니클..왜 공격 출점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09.2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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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클로 제공>

한·일 외교갈등으로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올 하반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규 점포를 잇따라 오픈하는가 하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이날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을 오픈한다. 유니클로 아이파크몰 용산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도 부천점 개점에 맞춰 다시 문을 연다.

지난 6일에는 유니클로 엔터식스 안양역사점과 지유 영등포타임스퀘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에는 롯데몰 수지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자매브랜드 ‘지유’ 2호도 냈다. 앞서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이후 서울 종로3가점과 구로점, 월계점 등 3곳을 폐점했다.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신용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59억4000만원에서 7월 넷째 주 17억7000만원으로 70%나 급감했다.

이처럼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는 올 하반기 ‘야심작’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유니클로는 한층 더 진화한 디자인과 퀄리티의 ‘Uniqlo U’ 2019 F/W 컬렉션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Uniqlo U’는 세계적인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가 이끄는 유니클로 파리 R&D센터에서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울트라 라이트 다운(Ultra Light Down, ULD)’도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에서 2007년 출시한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다운’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보온성으로 경량 패딩이라는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한편 유니클로는 다른 글로벌 SPA 브랜드와 비교해 국내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올려왔다. 2004년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이 지분의 51%, 롯데쇼핑이 49%를 출자해 만든 운영사인 FRL코리아는 2015년 매출 1조원(1조1169억원)을 돌파한 이래 고속 성장했다. 이후 2016년 1조1822억원, 2017년 1조2376억원, 2018년 1조373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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