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위메프도 나란히 배달 시장 도전장
쿠팡과 위메프도 나란히 배달 시장 도전장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04.01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팡과 위메프가 나란히 배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두 회사는 각자 '빠른 배송'과 '가격'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배달 앱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르면 상반기 중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를 선보인다. 쿠팡은 자신들의 강점이자 브랜드인 '로켓배송'을 그대로 배달앱 시장에 이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고용한 배달원을 활용해 30분 안에 음식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쿠팡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배달앱 사업을 진행할지 다양한 검토 중이고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위메프도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다. 쿠팡보다 빠른 4월 중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메프는 가칭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배달앱 서비스 진출을 위해 위메프는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전국) 및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중이다.
 위메프는 특유의 특가전략을 배달앱 시장에도 적용한다. 쿠팡처럼 직접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고,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중계만 진행한다. 그리고 경쟁사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승부를 보겠다는게 위메프의 구상이다.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은 ‘지역 기반의 노출 광고 ‘울트라콜’(월 8만8000원)과 중개 수수료 6.8%로 과금체계 개편을 준비중이다. 요기요는 12.5%, 배달통은 2.75% 중개수수료를 받는다.
 이에 위메프는 5%대 중개수수료 방안을 검토중이다. 주목할 점은 별고 광고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달의민족 등은 중개수수료 외에도 광고노출 비용을 추가로 받고 있다. 배달의민족 ‘지역 기반의 노출 광고'의 경우 한 개 지역에 8만8000원이 과금되는 방식인데, 한개 지역은 통상 행정동 단위로 나뉜다. 대부분 음식업체가 여러개 행정동에 배달을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 수십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셈이다.
 위메프는 별도 광고비용을 받지 않고 고객 만족도, 판매량, 거리 등을 기반으로 노출 순서를 설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이 같은 과금체계가 영업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