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의 전통시장에 디지털 옷을 입혀야 합니다"
"아날로그 감성의 전통시장에 디지털 옷을 입혀야 합니다"
  • 이진숙 기자
  • 승인 2019.10.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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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아날로그 감성의 전통시장에 디지털 옷을 입혀야 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시장도 변화된 여건에 맞춰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57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중기부와 울산광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박영선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으로 대변되는 최근 쇼핑 환경과 유통 시스템은 젊은 고객부터 장년층까지 그 세를 넓혀 가고 있다"며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홍보ㆍ판매하고, 이 과정을 돕기 위해 온라인 시장에 온라인 매니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에는 100개 규모의 전통시장관, 청년상인존 28개, 팔도먹거리장터 30개 등 총 158개 전시ㆍ판매부스가 설치된다. 내방객들은 모든 체험·판매부스 매장에서 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상품권으로 제품 구입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누리모바일상품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에는 36만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있고 연간 매출액은 약 23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 설치와 노후시설 개선, 상인들에 대한 서비스 및 영업 교육과 마케팅 등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시장과 지역의 문화ㆍ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통시장 매출액이 4년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돼 영예로운 상을 받으시는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전통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정책에 상인 여러분들의 의지와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전통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상인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전통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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