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하루 방문객 13만명… 세계인 ‘러브마크’로 자리매김
[기획] 하루 방문객 13만명… 세계인 ‘러브마크’로 자리매김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11.1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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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그룹 제공>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누적 방문객은 올 상반기까지 2억명(추산)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방문객만 13만명에 이른다. 국내 최고층 전망대인 서울스카이, 6성급 럭셔리호텔 시그니엘 서울, 롯데뮤지엄, 아쿠아리움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일자리만 3만3000여 개에 이른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인이 꼭 와보고 싶은 ‘러브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롯데월드타워가 ‘디지털 크리스마스’로 변신하는가 하면, 서울 밤하늘에 ‘평화의 불꽃’을 수놓고,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핼러윈’ 축제를 개최하는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디지털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

롯데물산은 연말을 맞아 ‘러브 인 액션 스타리 나잇(LOVE IN ACTION STARRY NIGHT: 실천하는 사랑,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주제로 롯데월드타워몰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롯데월드타워몰은 일반적인 나무 트리가 아닌 다양한 미디어 연출이 가능한 디지털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14 높이의 트리 상단에는 대형 스와로브스키 별을 장식하고 수천개의 LED(발광다이오드) 전구로 꾸몄다.

아레나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0분 간격으로 타워와 쇼핑몰 벽면을 활용해 총 8분 동안 진행된다.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잇는 ‘샤롯데 브릿지’ 하단에 ‘고보 라이트(GOBO Light)’를 설치해 광장 바닥도 아름답게 꾸민다.

세계자연기금(WWF), 구세군 등과 함께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크리스마스 나눔 공간도 마련했다.

아레나광장에는 8 크기의 대형 돔을 설치해 해양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WWF 이글루’와 추운 겨울 어린이들을 위한 난방비 기부를 진행하는 구세군의 ‘마음 온도 37도 캠페인 이글루’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북극의 밤하늘을 수만개의 크리스털로 표현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이글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이 가능한 ‘SKT 5GX 부스트파크 이글루’, K뷰티를 만날 수 있는 ‘에르모소 이글루’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올겨울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핼러윈, 어디갈지 고민되면 롯데월드타워로 오세요”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핼러윈 기간을 맞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핼러윈’ 축제를 진행했다. 올해 핼러윈 축제는 기존 이태원, 홍대 등의 파티 문화에서 벗어나 ‘미스터리’ 콘셉트에 맞춰 롯데월드타워몰 곳곳에 비밀스럽고 이색적인 장소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핼러윈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월드몰 지하 6층 약 1300㎡(390평) 주차장은 뉴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스터리 핼러윈 롤러장’으로 변신했다. ‘롤러장’은 롯데월드타워몰 이용고객과 좀비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무료 개방했다. ‘롤러장’ 이용고객에게는 롤러스케이트, 안전 헬멧, 무릎보호대 렌털 서비스와 라운지 바 음료가 제공되고, DJ 부스 운영과 조명으로 핼로윈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2000여명이 참가하는 ‘롯데월드타워X좀비런’도 개최했다. 이번 좀비런 행사는 기존 공원에서만 진행하던 틀을 깨고 초고층빌딩에서 처음 시도하는 만큼 티켓 오픈 당시부터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롯데월드타워, 5월 서울 밤하늘에 ‘평화의 불꽃’ 수놓는다

 높이 555에 이르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매년 5월 대규모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열린 불꽃축제는 오후 8시30분부터 11분50초 동안 이어졌다. 사용된 폭죽은 3만여발. 비용은 60억원이 들었다. 1분에 5억원 정도가 쓰인 셈이다. 주최 측은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나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에서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는 타워불꽃쇼 중에선 가장 긴 불꽃축제였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Dream(드림)’이라는 글자가 타워 벽면에 불꽃으로 연출됐고, 아리랑, 영호 라라랜드의 OST인 ‘위대한 쇼맨’ 등의 음악이 퍼져울렸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석촌호수 일대에 40만명가량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한강공원이나 올림픽공원 등에서 불꽃놀이를 즐긴 인파까지 감안하면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불꽃쇼를 감상했다”고 추정했다. 이어 “2020년에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확대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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