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속 보이는 소화기'로 전통시장 화재 잡는다
영등포구 '속 보이는 소화기'로 전통시장 화재 잡는다
  • 이진숙 기자
  • 승인 2019.1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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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는 대림중앙시장 및 대림우리시장 내 73개소에 ‘보이는 소화기’를 지난 15~16일 양일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통로가 좁고 노후해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재 대응 골든타임인 5분 내에 신속하게 자체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구는 시장 상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는 소화기’를 시장 곳곳에 설치해 선제적으로 화재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소방서 및 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대림중앙시장 43개소, 대림우리시장 30개소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완료했다.

또 시장 내 상점, 길목 등 눈에 띄는 곳마다 소화기를 배치하고 날씨의 영향이 큰 장소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 안에 소화기를 넣어 시인성을 높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막대한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이는 소화기 설치로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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