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통시장 4곳에 화재안전망 구축
수원시, 전통시장 4곳에 화재안전망 구축
  • 이진숙 기자
  • 승인 2019.12.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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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수원 지역 전통시장 4곳에 화재가 발생하면 발화위치 등을 소방서·점포주에 자동으로 통보해 대형화재를 막는 화재안전망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7월부터 못골시장·구천동 공구시장·조원시장·매산시장 등 전통시장 4곳(332개 점포)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를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화재알림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를 울리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소방서 119 재난상황실·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 화재상황을 자동으로 통보한다.

상인(점주)들은 자동 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기·열·불꽃 등 주된 발화요인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복합감지센서를 활용해 화재 발생 시 화재위치 등을 자동으로 감지·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안내를 받은 시와 소방서 관계자들은 시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에 노후화된 CCTV를 교체·신규 설치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좁아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취약 지역”이라며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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