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CEO들 “새해 브랜드 경쟁력·디지털 역량 강화”
화장품업계 CEO들 “새해 브랜드 경쟁력·디지털 역량 강화”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01.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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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주요 화장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2일 올해 신년사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새해 경영방침을 ‘변화를 즐기자’로 정하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시대 정신을 반영한 고유의 이야기로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최우선의 가치는 ‘고객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고객을 설레게 하는 요소가 각기 다름을 인정하고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선물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미주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아시아를 뛰어넘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자”며 “세계적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한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콘셉트의 생활용품 통합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아울러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 회장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 채널 구축을 위해 전사적 디지털화를 가속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디지털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모든 가치 사슬에서 고객의 숨은 필요를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차 부회장도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 강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조에서는 지금까지 핵심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화장품 공장을 무인지향 자동화 공장으로 완공해 공급력을 확대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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