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제공>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질적 성장을 동반한 과감한 혁신을 강조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최근 전 사원에게 발송한 사내 메일을 통해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도약의 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재무 구조 건전화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M&A를 감행하며 재무 부담이 늘어난 CJ그룹은 최근 서울 가양동 부지와 구로공장 부지 등을 매각하며 1조 1300억원 가량을 마련해 긴급진화에 나섰다. 앞서 CJ헬로와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해 1조 1800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갖춰 나갈 수 있는 기본 전제는 안정적 수익성을 동반한 혁신성장”이라며 “선제적 혁신은 시장을 리딩하는 필수 요건이자, 경쟁에서 반드시 이기는 우리만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 성장은 미래를 위한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선진 연구개발·기술 트렌드를 고려한 대형 기술 및 초격차 역량의 확보가 시장 트렌드 및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한 대형 제품 개발 및 대형 브랜드 육성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사업과 관련, “바이오는 핵산의 압도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 강화했다”며 “피드&케어(Feed&Care) 사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에도 불구, 인도네시아 중심의 고수익 사료 확대 판매를 통해 사업 건전성을 지속 확보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사업은 전략제품과 대형 신제품의 성장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하고 있다”며 “슈완스 인수, 해외 사업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식품 글로벌 사업 규모를 확대 중”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