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통시장 찾아 외식·물품 구매 '가는 날이 장날' 늘려
관악구, 전통시장 찾아 외식·물품 구매 '가는 날이 장날' 늘려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05.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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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전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절벽에 놓인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15일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지역화폐 관악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첫 발행해 모두 판매하고 지난 20일 추가 발행한 15억원도 조기에 완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직원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상품권의 소비자 혜택과 가맹점 수를 늘리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온 결과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관악사랑상품권 약 3억3700만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2억4300만원을 구매하고, 이를 관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에 신속히 사용했다. 또 복지포인트 외에도 개인적으로 관악사랑상품권 약 1억원을 추가 구매했다.

구는 이 같은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6월 말 관악사랑상품권 35억 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하반기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올해 목표금액인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구청 각 부서에서는 지난 2월부터 담당 동 소재 전통시장·골목점포를 찾아 외식 및 물품을 구매하는 '가는 날이 장날'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직원 외식의 날'도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 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소상공인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신속한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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