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전통시장과 함께 아이스팩 재사용 나선다
서울 강동구, 전통시장과 함께 아이스팩 재사용 나선다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06.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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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전통시장과 손잡고 주로 신선식품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아이스팩’ 재사용에 나선다.

강동구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를 위한 민·관·기업 3자 업무협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는 길동복조리시장, 둔촌역전통시장, 명일전통시장, 성내전통시장, 고분다리전통시장, 암사종합시장 등 6개 전통시장,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아이스팩 재사용 실천에 나선다.

강동구는 협약에 따라 아이스팩을 수거해 전문 소독업체에 맡겨 세척, 살균, 포장을 거쳐 전통시장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환경오너시민모임은 아이스팩 수거를 맡고, 전통시장 상인회가 수요를 파악해 전달한다.

수거 대상은 ‘젤 타입’ 아이스팩으로 전용 수거함에 넣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물 타입 아이스팩은 물은 버리고 포장 비닐만 따로 배출하면 되므로 수거 대상이 아니다.

강동구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2019년 서울시 창의시정 우수상, 12월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우수사례 등에 선정됐다. 강동구에 따르면 60개 이상 지자체에서 비슷한 사업을 따라 시행하는 중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시스템이 주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쓰레기 50t 감량 등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강동구의 아이스팩 재사용 수거 시스템은 2019년 5월 서울시 창의시정 우수상 수상, 같은 해 12월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수상, 2020년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등 대내외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서울, 경기, 부산 등 60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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