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소방공무원에게 온정의 손길 이어진다
[화제] 소방공무원에게 온정의 손길 이어진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1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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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소방공무원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재계의 지원 방법은 다양하다.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해 전국 소방서에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를 지원하는가 하면 순직 소방관 가족의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상 소방관의 치료에만 도움을 주는 기업도 있다.

하이트진로는 김인규 사장이 3일 경주소방서에서 진행된 ‘감사의 간식차’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소방관들에게 뉴욕핫도그, 닭강정, 음료 등의 간식을 직접 나눠주며 평소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13일 충주소방서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4주간 충북, 경북, 서울, 경남, 강원, 경주, 포항 등 전국 20개 소방서를 돌았다. 김 사장은 “업무가 과도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소방의 날을 맞아 불철주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으며 지속적으로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응원하는 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장학금 및 위로금 지원, 힐링캠프 진행, 체육대회 등 소방관 유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2008년부터 장학금·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97명에게 총 15억원의 장학금과 생계비를 지원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어 뜻깊다”며 “유가족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워주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최근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소방관 복지증진 및 생활 속 소방안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기부했다. 지난해 전국 소방서에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선행이다.

에쓰오일은 부상 소방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336명의 부상 소방관에게 총 6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희생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진영 에쓰오일 관리지원본부장은 “위험한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다 부상을 당한 소방관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우리 사회의 수호자인 소방관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소방 가족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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