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좋은 일하는 기업 공감 중요"...사회적 책임 다하는 롯데
[기획] "좋은 일하는 기업 공감 중요"...사회적 책임 다하는 롯데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11.08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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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매출 극대화보다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이 중요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전 계열사 사장단에게 “매출 극대화라는 목표 설정이 오히려 그룹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롯데=좋은 기업’이라는 사회공동체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제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어 사회와 공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롯데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을 위한 지원을 넘어 환경·문화사업, 그리고 스타트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샤롯데봉사단은 연예인 자선봉사단 ‘더브릿지’와 최근 서울 남대문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븐일레븐과 더브릿지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자사 원두커피 브랜드인 따뜻한 세븐카페 250잔와 도시락 200개, 마스크 6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쪽방촌을 찾는 봉사활동이나 기부가 크게 축소되면서 따뜻한 나눔이 절실한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해 나선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더브릿지가 진행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비대면(언택트) 마켓’에도 옥스포드블록, 피규어, 티셔츠 등 200만원 상당의 자사 상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단체에 기부된다.

함태영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쪽방촌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가까운 이웃으로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아동 복지시설 식품기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후원, 자연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3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스위트홈 8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 건물 200㎡(60.39평), 대지 720㎡(217.8평) 규모다. 섬 지역에 스위트홈을 건립한 것은 처음이다.

스위트홈 8호점의 이름은 ‘천사아이 지역아동센터’로, 이용 대상 어린이들이 직접 지었다. ‘천사아이’란 이름은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천사섬’이라고 불리는 데 착안한 것이다. 이 시설은 휴식과 놀이, 학습공간 및 상담공간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스위트홈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농어촌에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1개소씩 오픈하고 있다. 첫해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도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까지 매년 1호점씩 설립됐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롯데제과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빼빼로 수익금으로 세워진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 수익금을 이용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펼치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사업은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 사업은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의료진 및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0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통해 서울의료원 의료진에게 핸드크림 3000개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롯데면세점과 록시땅이 코로나19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형태로 진행됐다.

고객들이 롯데면세점에서 록시땅 제품을 구매할 경우 ‘원 포 원(One for One)’ 방식으로 록시땅 베스트셀러인 ‘시어 버터 핸드크림’을 의료진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자 전 세계 30여개국 의료진에게 손소독제와 핸드크림을 기부 중인 록시땅이 한국에서는 롯데면세점과 단독으로 협업한 프로젝트다.

지난 9월에는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의 재능기부와 롯데면세점 고객의 참여를 통해 ‘LDF 마음방역 키트’를 제작해 대한간호협회에 전달했다.

‘LDF 마음방역 키트’는 롯데면세점이 8월까지 진행한 재고 면세품 온라인 판매 금액의 일부를 통해 제작됐다. 기능성 티셔츠, 텀블러, 그립톡(스마트폰 핑거홀더), 응원 메시지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초 우한 지역 교민 및 중국 지역사회와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7월에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3000만원 상당의 ‘마음방역박스’를 기부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생계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 품귀현상이 벌어진 지난 3월부터 ‘언택트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롯데홈쇼핑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마스크 기부 캠페인 ‘착한 소비, 착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방송 중 상품을 구매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주문 1건당 면마스크 1장을 자동으로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상생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기부 방송을 통해 적립된 마스크 9800개와 임직원이 제작한 200개를 더해 1만개를 소외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생활용품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2015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희망수라간’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16년 영등포구청 내에 전용 조리시설을 건립해 매월 7∼8회 정기적으로 반찬을 전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2월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3월부터는 손 세정제와 즉석국, 카레, 장조림 등 간편식품으로 구성한 ‘생활용품 키트’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독거노인 100가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한 부모 가정 등 200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4월에는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총 510명의 영등포구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용품, 간편식, 과일 등으로 구성한 ‘학습지원꾸러미’를 지원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환경보호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노력하고 있는 소방관들과 의료진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종합음료기업으로서 역량을 살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즉각적인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 ‘게토레이’를 포함해 ‘아이시스8.0’, ‘칠성사이다’ 등 음료를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리싱크(Re:Sync) 캠페인으로 펼친 이번 친환경 봉사활동은 전국 각지에서 사용됐던 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을 임직원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색칠해 제작했다. 에코백은 희망을 상징하는 고래와 칠성을 의미하는 7개의 별로 디자인됐다.

완성된 에코백 150여개는 서울 종로구 숭의지역에 위치한 3개 도서관에 기부된다. 도서 대여, 반납시 도서관 장바구니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아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월 롯데칠성음료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인터내셔널’과 보행장애아동을 위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 이 캠페인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특수 신발을 구입하기 어려운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것으로, 롯데칠성음료는 ‘그린 워킹 캠페인(Green Walking Campaign)’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굿피플인터내셔널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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