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F, 상품판매 잇따라 대박...나홀로 영업익 증가
[기획] LF, 상품판매 잇따라 대박...나홀로 영업익 증가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11.15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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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의 계열사인 구르메F&B코리아가 국내 공식 수입 유통하는 미국 프리미엄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가 홈쇼핑 첫 방송에서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LF몰이 지난 10일 진행한 ‘올브랜드데이’ 이벤트도 대박을 터뜨렸다. 이처럼 연일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LF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7일 CJ오쇼핑의 간판 프로그램 강주은의 굿라이프를 통해 60분여간 20온즈(591㎖), 16온즈(473㎖) 용량의 와이드 마우스 텀블러 2종과 16온즈(473㎖) 용량의 커피 리드 텀블러 1종, 전용 세척솔로 구성된 하이드로 플라스크 4종 세트 및 32온즈(946㎖) 상당의 대형 와이드 마우스 텀블러 1종이 추가된 5종 세트를 판매해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

2009년 미국 오리건주 밴드 지역에서 론칭한 하이드로 플라스크는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지양하는 전세계적인 환경보호 캠페인 열풍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하이드로 플라스크는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텀블러’나 ‘보온병’ 혹은 ‘텀블러 추천’, ‘보온병 추천’ 등의 연관 검색어로 매달 수 십만 건씩 검색될 정도로 국내 시장서도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텀블러계의 명품’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하이드로 플라스크는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은 물론, 서울 압구정동에 소재한 LF의 토털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라움이스트’와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 그리고 하이드로 플라스크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이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파격 혜택에 선보이는 ‘올브랜드데이’ 이벤트도 대박을 터뜨렸다.

준비한 대부분의 물량이 빠른 속도로 결제를 마감한 것이다.

LF몰은 블랙프라이데이로 고조되는 11월의 쇼핑 축제 분위기에 맞춰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올브랜드데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LF몰의 전속모델로 발탁된 선미의 히트곡 ‘24시간이 모자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단 하루 동안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LF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마에스트로, 알레그리, TNGT, 앳코너, 일꼬르소, 아떼 뷰티, 불리1803 등 LF 전개 패션 및 뷰티 브랜드부터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등의 해외 명품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을 선별해 특가에 선보였다. 또, 애플, 다이슨, 브라운의 전자기기는 물론, 한샘, 리바트, 삼익가구, 라문, 듀얼릿, 실리트, 포트메리온의 리빙 아이템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총 49만여개의 인기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LF의 최근 인기는 실적으로 잘나타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패션업체들이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LF는 3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F의 올 3분기 매출은 39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소폭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66억 원으로 261%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LF는 업계서 가장 발 빠르게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00년 ‘패션엘지닷컴’으로 시작한 ‘LF몰’은 모바일앱을 동시에 운영하며 자사 브랜드 외에 외부 패션 브랜드도 입점시키는 등 종합 패션몰로 진화했다.

그 결과 LF몰은 매년 30~50% 성장하며 지난해 연 매출 5500억 원(증권가 추정치)을 돌파했다. 올해는 6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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