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외식업계 "외식쿠폰 재개하고 영업시간 오후 11시로 늘려야"
[속보] 외식업계 "외식쿠폰 재개하고 영업시간 오후 11시로 늘려야"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11.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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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음식점 종사자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외식 할인쿠폰’ 발행을 재개하고, 매장 영업시간도 현행 오후 9시에서 11시까지로 확대해달라고 25일 요구했다. 24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음식점 종사자들이 타격을 입은데 따른 것이다.

중앙회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부진해 모처럼 연말 송년 모임 수요로 실적 만회를 기대했던 외식업계 종사자들은 2단계 상향 조정으로 생존이 불가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부가 2단계 발령에 맞춰 외식할인 등 소비 쿠폰 발행을 중단한 것에 대해, 중앙회는 “외식 쿠폰의 경우 오후 9시 이전에 충분히 사용 가능한데 사용 자체를 막는 것은 과도하다”며 “소비쿠폰별로 사용 차별화 방안을 강구해, 외식 쿠폰 사업은 즉각 재개해달라”고 했다.

또 수도권 2단계 발령에 따라,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한 것도 개선을 요구했다. 중앙회는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면 매출의 30~40%가 당장 축소될 것”이라며 “기본 저녁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오후 11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외식업중앙회 이철 국장은 “외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근로자를 합하면 214만명으로 전 산업의 종사자의 9.6%를 차지할만큼, 외식업은 고용기여도가 높은 산업”이라며 “코로나로 1인 영업, 휴·폐업, 도산이 늘고있는 만큼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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