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브커머스 사업 본격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브커머스 사업 본격화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12.13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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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업계 최초로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고,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4일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럭셔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에스아이라이브(S.I.LIVE)'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아이빌리지 회원에게만 공개되는 시크릿 럭셔리 방송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자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합 라이브방송 플랫폼 구축을 준비해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대로 추정되며, 오는 2023년에는 8조원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라이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운영 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에스아이빌리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아이라이브는 할인율과 구매 혜택 등에 집중된 기존 라이브방송과는 달리, 에스아이빌리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럭셔리 라이브커머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사내에 전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설립해 라이브 방송의 수준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덕분에 매번 촬영장소를 대여하고,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또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직원을 퍼스널 쇼퍼로 육성해 VIP 전용 쇼핑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명품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딥티크' '바이레도'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80여개의 엄선된 럭셔리 브랜드가 에스아이라이브에서 판매된다. 아울러 에스아이빌리지 내 편집숍 '셀렉트449'에 입점된 고가의 음향기기와 가구, 미술품,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럭셔리 라이브커머스 분야를 개척할 것”이라면서 “브랜드와 상품의 특성에 따라 기존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에스아이라이브로 방송채널을 이원화, 전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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