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새해맞이 대면 행사가 취소되면서 기업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라이브방송 등을 통한 비대면 행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롯데물산은 31일 롯데월드타워 인스타그램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한 비대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ADIEU(작별) 2020’과 ‘HAPPY 2021’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연출된다. 방송은 오후 11시 40분 시작하고, 11시 59분부터 60초간 새해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카운트다운은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lotte_worldtower)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 큐브’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사전 모집한 전 국민의 새해 희망 메시지를 띄우고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LOTTELIVE)에서 생중계한다. 미디어 큐브는 LG전자와 협업해 제작한 가로·세로 6m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조형물이다.
미디어 큐브를 통해 1일 자정에는 고 김환기 작가의 ‘유니버스(우주)’ 미디어 아트 작품도 공개된다. 이 작품은 무수한 점들이 모여 화면을 구성한 전면점화로 별들로 가득한 푸른 우주를 표현해 지난해 11월 한국 미술품 최고가(132억원)에 낙찰됐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이번 연말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연출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라이브방송과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시작한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0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되는 ‘11번가 소원선물 라이브방송’에 방송인 탁재훈이 출연해 여러 경품 이벤트와 새해 카운트다운 등을 진행한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열리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11번가 소원선물’ 채널에 고객들이 사연과 연락처를 남기면 5명을 추첨해 실시간 전화 연결을 하고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새해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라이브방송 채팅창에 남기는 고객들을 추첨해 총 720명에게 SK페이 포인트도 지급한다.
한편 새해를 여는 보신각 타종 행사도 올해 처음으로 가상현실(VR)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보신각 타종을 VR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