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봄 패션 트렌드는?...부드럽게 감싸는 디자인과 따뜻한 컬러
[기획] 올 봄 패션 트렌드는?...부드럽게 감싸는 디자인과 따뜻한 컬러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2.18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봄 패션 트렌드는 어떨까.
국내 대표 패션업체들이 선보인 올 봄 패션은 부드럽게 감싸는 디자인과 따뜻한 계열의 컬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봄 향기 가득한 지상낙원을 표현하는가 하면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든 여성을 위한 응원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기도 한다. 특히 옷 가지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과 디자인 그리고 트렌드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도록 했다.

◆‘향’ 모디브로 한 이색적인 컬러 눈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양가죽 소재 브랜드인 ‘아카이브 앱크(Archivepke)’가 ‘향의 파편(l’eclat de encens)’을 컨셉으로 2021년 봄 시즌 컬렉션을 전개한다.

‘향의 파편’은 자연과 기억의 향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익숙한 향기에서 오는 내면의 위로와 향에 대한 기억을 컬렉션으로 표현했다. 특히 부드럽게 감싸는 디자인과 따뜻한 계열의 컬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컬러는 ‘향’을 모티브로 한 이색적인 컬러 네이밍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자연과 나무 향을 느낄 수 있는 그린 계열의 밤부(Bamboo), 히노키(Hinoki), 그리고 내면의 안정을 선사하는 차(tea)에서 영감을 얻은 옐로우 계열의 캐모마일(Chamomile), 얼그레이(Earl grey) 등이다.

이번 시즌 새로운 형태의 핸드백과 슈즈들도 만날 수 있다.

‘마림바백(Marimba Bag)’은 언발란스 형태의 숄더백이다. 볼륨 있는 스트랩이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 편안하게 들기 좋다. 각진 형태의 ‘필로우백(Pillow Bag)’은 스트랩 조절에 따라 토트와 크로스백으로 연출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캔버스 소재로 제작된 ‘피카부백(Peekaboo Bag)’, 드럼백(Drum Bag)’ 등 어떠한 룩에도 멋스럽게 연출하기 좋은 제품들로 구성했다.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플랫 슈즈를 업그레이드했다. 앞코가 뾰족하면서도 슬림한 버전의 ‘앱크 트라이앵글 플랫(epke triangle flat)’, 5cm 굽의 ‘보우 펌프스(bow pumps)’ 등 시크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아카이브 앱크의 슈즈 라인은 외피와 내피 모두 소프트 램 레더를 사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아카이브 앱크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개개인의 내면과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해졌다. 아카이브 앱크는 이러한 상황에 집중해 브랜드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 아카이브 앱크의 제품을 통해 좋은 기억의 향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봄 향기 가득한 컬렉션 공개

㈜신원의 여성복 베스띠벨리(BESTI BELLI)가 21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21 S/S 컬렉션은 ‘파라다이스(Paradise)’를 콘셉트로 걱정이나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봄 향기 가득한 지상낙원을 표현하며,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든 현대 여성을 위한 응원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21 S/S 컬렉션 공개를 통해 일상을 예술로 변화시키는 아티스트인 ‘나탈리 레테’와 함께한 감도 높은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베스띠벨리 x 나탈리 레테‘ 콜라보레이션 라인 제품은 비비드한 컬러감을 바탕으로 나탈리 레테 특유의 원색적이면서 화려한 꽃무늬의 아트워크를 제품 곳곳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보 속 모델은 은은한 플라워 아트워크가 보이는 화이트 톤의 시스루 블라우스에 레이스가 레이어드 된 사선 슬릿 스커트를 매치해 세련되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스타일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나탈리 레테(Nathalie Lete)는 꽃, 동물, 오래된 장난감 등을 모티브 삼아 감각적인 삽화를 그려내며, 풍부한 감성과 독특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감도 높은 아트워크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구찌(GUCCI), H&M, 앤트로폴로지, 고디바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베스띠벨리와 나탈리 레테의 협업은 ‘메간 헤스’와 ‘마마 콤마’에 이은 세 번째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다. 19 F/W 시즌 메간 헤스와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통해 ‘여성의 당당한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20 F/W 시즌 마마 콤마의 협업에서는 ‘프로페셔널 우먼은 휴식에서도 그녀의 열망을 내포한다’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

베스띠벨리를 총괄하는 정병무 이사는 “꽃이 주는 힐링의 메시지를 가득 담은 ‘베스띠벨리 x 나탈리 레테’ 협업 라인을 통해 많은 여성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라워’ 강조한 봄 상품

CJ오쇼핑이 올 봄 트렌드인 ‘일루미네이팅 옐로우’와 ‘플라워’에 맞춘 봄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일루미네이팅 옐로우는 생기 넘치는 태양의 힘을 연상케 하는 색상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상징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에 봄의 기운을 담은 트렌드 컬러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봄 상품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은 셀렙샵 에디션(Celebshop edition)에서 이달 19일 오후 7시35분부터 65분간 ‘로맨틱 원피스·베스트 세트’를 포함한 봄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라임 옐로우, 네이비, 블랙 컬러로 꾸며지는 로맨틱 원피스·베스트 세트는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플라워 프린트의 세련된 디자인에 보온성까지 겸비한 니트 베스트를 함께 구성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함께 선보이는 소프트 자켓 세트는 봄을 닮은 옐로우 그린을 포함해 총 4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재킷 하나만으로도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싱그러운 봄 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에셀리아도 시어 니트 블라우스 3종 세트를 내놓는다. ‘찰떡니트’라고 불리는 니트에 어깨 셔링으로 포인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윤기의 쉬폰 소재의 볼륨 소매로 구성해 블라우스처럼 입을 수 있는 니트다. 이어 에셀리아는 시그니쳐 여성 정장 세트도 선보인다. 어떤 옷에 걸쳐도 멋스러운 테일러드 더블버튼 롱베스트, 시그니쳐 자켓, 슬랙스 여기에 글리터링 자가드 블라우스까지 총 4종을 17만 9000원에 판매한다. 옐로우 톤이 가미된 라이트 베이지부터 소프트 핑크, 블랙 세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칼라거펠트 파리스는 꽃 디자인을 앞세운 봄 상품을 론칭한다. 디자이너 칼라거펠트가 가장 좋아했던 난초 꽃 디자인을 활용해 만든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트위드 자켓과 트렌치 자켓이 대표 상품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봄의 화사함을 담은 CJ오쇼핑의 봄 패션 스타일링을 통해 코로나19 우울함을 날려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