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샤넬코리아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름·전화번호·구매내역
[속보] 샤넬코리아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름·전화번호·구매내역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8.08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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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가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고가 브랜드인 샤넬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이를 이용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샤넬코리아의 화장품 멤버십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생일, 구매내역 등이다. 가입 당시 선택 항목으로 주소, 성별, 이메일을 기입한 경우, 해당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샤넬코리아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공지’를 띄워 “결제정보나 고객 아이디 및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완료했고,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하는 고객께 이메일 또는 문자로 개별 안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샤넬코리아가 해킹 사실을 확인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지 하루가 지난 6일이었고, 고객에게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안내한 것은 지난 7일 오후 11시쯤이었다. 이를 두고 늦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 공지도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봐야 알 수 있도록 해 “해킹 피해를 알리는 것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샤넬코리아가 공지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공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첫번째 화면 가장 윗부분에 작게 쓰인 글씨를 눌러야만 확인할 수 있다

샤넬코리아는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샤넬은 고객 데이터 보호를 매우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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