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3분기 온라인 거래 48조 '역대 최대'…코로나 재확산 영향
[생활정보] 3분기 온라인 거래 48조 '역대 최대'…코로나 재확산 영향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11.03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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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선물세트 수요가 늘고 명절 이동과 여행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21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3575억원(17%)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상품별로 보면 서적, 가구, 화장품, 기타 항목을 뺀 모든 분야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 음식서비스는 2조1930억원으로 36.8% 증가했다.

음·식료품 온라인거래액은 2조23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늘었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을 합친 식품부문 거래액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으로 거래가 이동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로 명절용 선물세트 수요 증가, 음식서비스 다양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추석 연휴와 여행 수요 증가 등 요인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216억원(40.0%) 증가했다. 통게청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크게 감소했던 부분이 반영된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9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73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거래액 비중도 지난해 68.4%에서 72.4%로 4.0%포인트 올랐다.

상품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보면 기타 항목에서 감소했지만 서비스(39.0%), 패션(23.3%)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에서는 음식서비스가 39.1% 늘며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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