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 초강세.. 패션명가 도약"
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 초강세.. 패션명가 도약"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12.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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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이 2021년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9위까지 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가 차지하며 패션 명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15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히트상품 톱10에 자리한 9개 패션 브랜드의 총 주문량은 800만건을 훌쩍 넘었고, 이는 전년 동기(1월 1일~12월 10일) 대비 약 11% 신장한 수치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소비 심리 회복이 패션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더엣지 △칼 라거펠트 파리스 △셀렙샵에디션 △지스튜디오 △VW베라왕 △세루티1881 팜므 △장 미쉘 바스키아 △지오송지오 △까사렐 △A.H.C 순이다.

더엣지는 2011년 브랜드 론칭 후 연간 최다 주문량(215만건)을 기록, 히트상품 1위를 4년 연속 지켰다. 야외 운동 특히 골프 열풍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CJ온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는 2년 연속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론칭한 ‘세루티 1881 팜므’와 올 3월 첫 선을 보인 ‘까사렐’은 순위에 처음으로 안착했다.

더엣지는 역대 히트상품 집계 이래 최초로 연 주문량 200만 건을 2년 연속 돌파했다. 2021년 연간 주문금액도 1500억 원을 무난히 넘겼다. 올해 더엣지는 브랜드 핵심 키워드 스타일리시 · 트렌디를 기반으로 캐주얼룩부터 포멀룩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뵀다. 올해 신규 출시한 상품은 약 80여종으로 CJ온스타일 패션 단독 브랜드 평균보다 약 2~3배 많은 수치다. 더엣지는 지난 8월 AI(인공지능) 가상 인플루언서 루이와 협업해 패션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뵈며 신규 고객이 될 MZ세대를 공략하기도 했다.

컨템포러리 토탈 패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한 ‘셀렙샵에디션’(3위)은 홈쇼핑 패션 프리미엄화를 선도했다. 지난 9월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3대 럭셔리 원단 중 하나로 꼽히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 원단을 들여왔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출시한 브랜드도 약진했다. 지춘희 디자이너의 ‘지스튜디오’는 연간 주문액 800억 원을 돌파하며 히트상품 4위에 올랐고, ‘칼 라거펠트 파리스’는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지춘희 시그니처 아이템인 핸드메이드 코트나 칼 라거펠트의 트위드 디자인 등 디자이너 독보적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아이템을 TV홈쇼핑에서 향유할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 베라왕과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여성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VW베라왕’도 5위에 올랐다.

패션 외 카테고리로 10위에 자리한 뷰티 브랜드 ‘A.H.C’는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으며 6년 연속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CJ온스타일은 2022년에도 패션 단독 브랜드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사업 단독 운영권을 획득한 ‘브룩스 브라더스’와 여성 명품 ‘센존’의 라이선스 브랜드 ‘센존 블루라벨’ 등 하이엔드급 브랜드를 통해 패션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따.

CJ ENM 커머스부문 관계자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 시너지가 맞물리며 단독 패션 브랜드 총 취급고가 1조원에 육박했던 한 해”였다며 “CJ온스타일은 내년에도 시즌과 고객 니즈에 발맞춘 빠른 기획력,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 패션 명가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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