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AI 아바타가 우리집 집사"…삼성전자 '인류의 가전경험' 확 바꾼다
[기획] "AI 아바타가 우리집 집사"…삼성전자 '인류의 가전경험' 확 바꾼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2.01.04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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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5세대이동통신) 등 각종 혁신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서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월을 이용한 ‘쇼윈도’ 콘셉트의 미디어 월을 통해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삼성부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팀삼성’ 존이다. 팀삼성은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AI·IoT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활동이다. TV, 가전에서 모바일 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팀처럼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CES2022에서는 △IoT 허브 기능으로 간편하게 스마트 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2022년형 스마트 TV △사용자의 선호도와 냉장고에 있는 식자재를 분석해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고 조리기기와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쿠킹’ △최대 2개월간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에너지 절약 계획을 세워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니터 부문에서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중심으로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포 올’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101형과 89형 2개 모델을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또 TV를 설치하기 어려운 공간에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제품과 급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을 공략하는 폼팩터 스크린을 CES2022 개막 하루 전날 기조연설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의 독자적인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을 선보여 개인의 경험이 디지털과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을 제안한다.

집을 하나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하고, AI 아바타가 현실 세계에서의 고객 위치를 UWB(초광대역통신) 위치인식 기술로 파악해 고객과 상호 연결되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팬에디션(FE) 5G’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갤럭시 S21에서 갤럭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을 엄선해 만들었다. S21 FE 5G는 갤럭시 S21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행사 기간이 나흘에서 사흘로 짧아졌다. 참가기업 수도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수소 등 첨단기술을 전 세계 관계자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CES에는 160개국 22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한다. 한국은 2년 전 390개사보다 30%가 증가한 502개사가 참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LG,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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