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나눔' 팔 걷은 프랜차이즈 업계..."지역사회·가맹점과 함께"
[기획] '나눔' 팔 걷은 프랜차이즈 업계..."지역사회·가맹점과 함께"
  • 김현 기자
  • 승인 2022.05.0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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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 친숙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가 하면 가맹점주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자리 잡아 브랜드 신뢰도가 기업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으로 소비문화가 되살아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에도 고심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2018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식수) 개발, 생활환경 개선, 아동·여성복지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기금은 고객이 BBQ 치킨을 주문하면 한 마리당 패밀리와 본사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씩 기부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전달한 누적 기금은 16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BBQ는 “아프리카 지역 돕기 사업은 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경을 넘어 지구촌과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나눔 활동인 ‘치킨대학 착한기부’도 올해 3000마리를 돌파했다.

SPC그룹은 창업주의 경영이념에 따라 장학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SPC그룹은 최근 계열 브랜드 매장과 대리점·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100명에게 ‘SPC행복한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SPC행복한장학금은 SPC그룹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학금 지원 사업이다. 허영인 회장의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뜻에 따라 만들어졌다. SPC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리점 및 협력사, 외부 복지기관에서 추천 받은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커피 업계는 가맹점주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과 지역 환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2016년부터 대학에 입학하는 가맹점주의 자녀에게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디야 캠퍼스 희망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도 총 79개 매장 점주 80명의 자녀들에게 총 1억6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디야커피는 현재까지 총 571명에게 11억 4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맹점 아르바이트 직원과의 상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총 3934명이 19억67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받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2호점 성수역점, 3호점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1호점은 청년인재 양성, 2호점은 청년 창업문화 지원, 3호점은 장애 인식개선 활동 강화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을 통해 적립된 기금은 올해 2월까지 누적 15억원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도 시작했다. 지난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해 장애 유형과 정도의 구분 없이 분기별 장애인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4.3%로 2015년, 2018년, 2021년 3회 연속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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