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갈증도 해소하고 건강도 챙기는 음료는?
[기획]갈증도 해소하고 건강도 챙기는 음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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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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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제공>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갑작스레 더위가 찾아오면서 음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많은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란 쉽지 않다.

소비자들은 마시는 것에서도 갈증 해소 그 이상을 원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자태의 용기로 눈을 먼저 현혹하는 제품들이 많긴 하지만, 무엇보다 마셔서 시원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웰빙음료가 선택을 받는다.

특히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가 좋지 않을 때는 물을 틈틈이 보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물이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며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사랑해요 밀키스!’
1989년 4월 당대 최고의 홍콩 배우 ‘주윤발’을 모델로 내세우며 출시된 ‘밀키스’는 등장과 함께 국내 음료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콜라, 사이다 외의 색다른 탄산음료를 찾는 2030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유성탄산음료 대중화를 목표로 ‘밀키스’를 출시했다.

출시 당시 250억원의 연매출은 지난해 580억원으로 성장했고, 누적 매출은 국내 기준으로 지난해까지 약 1조 1400억원을 달성했다.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밀키스의 장수 비결은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우유처럼 부드러운 맛에 있다.

새콤달콤한 요구르트 향에 입안을 부드럽게 톡 쏘는 탄산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또 레트로 및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밀키스는 대대적인 패키지 리뉴얼, 새로운 맛의 신제품 출시, 글로벌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 ‘백산수’
건강을 위한 물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국내 생수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물맛과 미네랄 성분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두산 천연 화산암반수를 그대로 담은 백산수가 품질 좋은 생수로 주목 받고 있다.

농심은 백산수의 맛과 품질이 좋은 첫 번째 이유로 ‘깨끗한 수원지’를 꼽는다.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50여 킬로미터(㎞)의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수원지인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 오른다.

백산수는 백두산의 태고적 화산암반층을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통과하면서, 각종 불순물이 깨끗이 걸러지고 필수 미네랄은 적절하게 녹아 있다.

백산수의 강점은 ‘균형 잡힌 미네랄’과 ‘청정함’이다. 특히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가 이상적이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국내 생수 중 실리카 함유량이 많다고 알려진 제품이 리터당 10∼20㎎ 수준인데 백산수는 두 배가 넘는 리터당 40∼48㎎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석식품 ‘맥심 티오피(T.O.P)’
국민 한 명이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커피 9잔 이상을 마시는 한국에서 커피는 일상음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컵·페트 등 다양한 형태의 RTD(Ready to drink) 커피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부터 RTD 커피 브랜드 ‘맥심 티오피(T.O.P)’를 선보이고 있다. 컵커피와 페트형 커피, 캔커피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맥심 티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만든 고품격 커피음료라는 점이다.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한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했다. 아라비카 원두는 고산지대에서 주로 재배 되어 키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깔끔한 맛과 풍부한 향으로 고급 원두커피에 주로 사용한다.

엄선한 고급 원두에 동서식품이 자체 노하우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을 통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맥심 티오피가 탄생했다.

최근에는 ‘가용비(가용 대비 용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트렌드에 힘입어 대용량 RTD 커피인 ‘맥심 심플리스무스 로스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서울우유 ‘서울우유 복숭아’
 ‘여름 과일의 여왕’ 이라 불리는 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다.
갈증해소에 효과적인 복숭아는 다양한 효능을 지닌 과일로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섭취하면 기력 회복에 좋다. 복숭아 속 펙틴 성분은 뱃살을 없애 주며 기미나 잡티를 생성하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데 도움도 준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은은하면서도 향긋한 복숭아 맛이 일품인 상큼한 과즙우유 ‘서울우유 복숭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공우유의 절대 강자인 초콜릿, 딸기, 커피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서울우유 가공우유 300’ 라인업 제품이다.

신선한 국내산 원유에 실제 복숭아 과즙을 넣어 향긋한 복숭아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지방은 2%로 줄인 저지방 우유여서 여름에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하다.

패키지도 여성 소비자가 좋아하는 산뜻한 코럴 빛깔로 눈길을 사로잡고, 패키지 한가운데에 복숭아를 앙증맞게 그려 넣어 상큼한 이미지를 더했다. 더불어 최근 소용량에서 대용량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300㎖짜리 대용량 제품을 선보이면서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겸비한 제품으로 거듭났다.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가 식이섬유를 담은 상큼한 과즙음료 ‘미닛메이드 식이섬유’를 선보였다. ‘미닛메이드 식이섬유’는 현대 식문화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인 식이섬유를 맛있게 혼합된 과일 믹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상큼한 과즙의 향과 맛을 즐기는 동시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미닛메이드 식이섬유’ 300㎖ 페트 제품에는 식이섬유 5g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20%에 달한다.

이번 신제품은 ‘오렌지&망고’와 ‘사과&크랜베리’의 2종으로 구성돼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다. 주요 과일 원료 외에도 청포도, 배 등의 다양한 과즙을 활용해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미닛메이드 식이섬유’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의 식습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바쁜 아침이나 출출한 오후에 '미닛메이드 식이섬유'로 상쾌하게 기분 전환도 하고 식이섬유도 간편하게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1987년 출시된 포카리스웨트는 우리나라 이온음료의 대명사다. 포카리스웨트의 탄생 시초는 생리식염수다. 생리식염수를 물처럼 마신다면 간편하게 수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포카리스웨트를 세상에 나오게 한 것이다.

포카리스웨트는 기존 음료시장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음료다. 체액과 가까운 농도로 조성된 전해질(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로 신속하게 수분과 이온을 보충해준다. 형형색색의 예쁜 색깔 없이 희뿌연 색을 유지하는 이유 역시 식염수에서 비롯된 이온음료 본연의 취지를 담아 건강을 위해 색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포카리스웨트는 단순한 갈증 해소 차원을 넘어 각종 신체 수분 및 이온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다기능성 음료다. 음주 시 알코올에 의한 이뇨 작용으로 소변의 양이 증가해 자칫 일시적인 탈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포카리스웨트는 체내 수분 전해질 균형을 신속하게 정상화 시켜 준다.

또한 열중증 환자에게 생기는 어지러움과 무기력증과 운동 선수들의 운동 능력 저하 등을 방지해 줄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스파클링 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가 신개념 탄산음료 ‘스파클링 야쿠르트’를 앞세워 여름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파클링 야쿠르트는 ‘야쿠르트’의 고유한 맛에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더한 탄산음료다. 기존 야쿠르트 고객들이 좋아하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탄산을 첨가해 시원함을 살렸다. 제품에는 야쿠르트의 대표 유산균인 HY2782는 물론, 비타민C도 들어 있다.

짜릿할 정도로 톡톡 튀는 청량감이 목 넘김부터 끝 맛까지 깔끔하게 이어져 기름진 음식이나 분식과도 궁합이 좋다. 텁텁하거나 지나칠 정도의 단맛이 없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야쿠르트 고유의 빨간색을 배경색으로, 탄산을 연상케 하는 도트무늬를 적용했다. 포장은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방식을 적용했다. 용기는 무색페트병을 사용하고, 라벨은 점선 모양의 이중 절취선을 넣었다.

1971년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야쿠르트’는 발매 첫해 760만개 판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500억병 가까이 팔린 대표 발효유 브랜드다.

◆남양유업 ‘어떻게 치즈를 마시니?’
남양유업의 발효유 신제품 ‘어떻게 치즈를 마시니?’가 음료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치즈를 즐겨먹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음용 방식을 제시한 신개념 발효유로 고르곤졸라, 까망베르, 크림치즈 등 3가지 프리미엄 치즈가 들어 있다. 단순한 치즈 원료 배합을 넘어 발효 단계부터 프랑스산 진짜 치즈 유산균으로 배양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어떻게 치즈를 마시니?’를 접한 고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시는 치즈가 있어요? 대박 전 처음봐요”, “마시는 치즈라니 신박하네요 ㅎㅎ” 등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후기를 남기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남양유업은 ‘어떻게 치즈를 마시니?’를 국내 대표 ‘건강’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어떻게 치즈를 마시니?’ 제품을 형상화한 미니트럭과 함께 ‘치즈 in the 트럭’ 홍보 캠페인과 무료 샘플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내 농후발효유 시장 선두주자로서 기존의 틀을 깨는 신선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장건강을 위한 발효유를 넘어 마시는 즐거움까지 찾을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우리 농산물 제품이 스타벅스에 도입된 지 10년째를 맞이했다. 2009년 라이스 칩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우리 농산물 제품을 선보인 스타벅스는 현재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2종, ‘우리 미 카스텔라’ 등을 선보이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가 대표적이다.두 음료는 이천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해서 쌀 고유의 구수한 맛과 영양을 고려한 음료로, 이천의 지역명을 음료명에 반영해 이천 지역의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

유기농 우유, 명인 쌀 조청 등이 들어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우리 미 카스텔라’도 평택 지역의 친환경 경기미로 만들어 우리 쌀 소비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가 소비한 국내 쌀은 지난 10년간 누적 167t을 넘어섰다. 이는 20㎏ 쌀 8350포대로 1년에 16t 이상의 쌀을 소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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