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간식 부담 없는 ‘홈메이드믹스’ 제품 인기
[기획] 간식 부담 없는 ‘홈메이드믹스’ 제품 인기
  • 더마켓
  • 승인 2019.07.19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삼양사 제공>

주부 이송이(36)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의 간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준다. 올 들어 베이커리와 분식 등 간식 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씨가 가장 잘만드는 간식은 쿠키와 호떡이다.

밀가루와 설탕 등 다양한 부재료가 알맞게 배합된 ‘홈메이드믹스’ 제품 덕분이다. 이씨는 “호떡믹스는 오븐 없이도 프라이팬만 있으면 조리할 수 있다”며 “전문가의 손길이 간 호떡 맛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홈메이드믹스’ 제품이 인기다.
오븐과 제빵기가 없어도 프라이팬, 전자레인지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삼양사는 1999년 국내 최초로 ‘홈메이드믹스’ 시장에 진출했다.

삼양사의 ‘큐원’은 머핀믹스, 치즈쿠키믹스, 스폰지케익믹스, 초코쿠키믹스 등을 출시하면서 국내 오븐용 홈베이킹 믹스 시장을 열었다.

특히 오븐 없이 전자레인지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크림치즈케익믹스, 브라우니믹스 등은 수분 증발을 최소화시킨 삼양사의 기술로 맛과 간편함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켰다.

2005년 선보인 ‘큐원 홈메이드 호떡믹스’는 길거리 대표 간식인 호떡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홈베이킹의 범위를 넓혔다. 찰호떡 믹스를 시작으로 단호박호떡, 우리밀호떡, 흑미꿀호떡, 씨앗호떡 등 5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후 브런치 문화의 유행과 함께 와플믹스, 츄러스, 난과 커리믹스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선보인다.
팬케익믹스, 계란빵믹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계란빵믹스는 머그컵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계란빵을 2분만에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간편 감자전 믹스, 간편 녹두전 믹스 등 HMR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큐원홈메이드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용량 포장과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향후 소용량, 간편 조리 등 가정 간편식 컨셉의 큐원 홈메이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최근 확산되는 ‘모디슈머’ 트렌드에 맞춰 홈메이드 믹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해 홈페이지, 블로그, 큐원 쿠킹클래스 등을 통해 전파하며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모디슈머’는 기존 제품을 활용한 창의적인 조리법을 개발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소비자로 최근 SNS등을 통해 다양한 레시피가 알려지며 문화로 자리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