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5년간 60억원 투자해 매장 내 공기 질 개선
현대백화점 5년간 60억원 투자해 매장 내 공기 질 개선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10.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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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5년간 60억원을 투자해 매장 내 공기 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백화점과 5개 아울렛 매장의 공기조화기 필터를 기존보다 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난 ‘파인 필터’로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파인 필터’는 촘촘하고 복잡한 섬유조직으로 구성돼 0.4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 미터)보다 입자가 큰 먼지를 9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미세먼지(10㎛ 이하)와 초미세먼지(2.5㎛ 이하)를 걸러낼 수 있는 수준이다. ‘파인필터’는 20개 점포에서 총 1만5500여개가 교체됐다.
현대백화점이 매장 내 공기 질 개선에 나선 것은 미세먼지와 폭염, 혹한 등으로 백화점과 아울렛이 여가를 보내는 곳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화점과 아웃렛을 찾는 고객들의 차량 입 출차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올 1∼9월 체류 시간은 평균 2시간 38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분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또 고객 출입구에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 효과가 큰 나무를 배치하고 유아휴게소에는 산소발생기와 천정형 공기청정기도 도입할 계획이다.
 나길용 현대백화점 총무담당 상무는 “이번 필터 교체로 각 점포별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외부보다 80∼90% 가량 낮아져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서 한 직원이 휴대용 측정기로 매장내 먼지를 측정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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